지금까지 나는 이 블로그를 개발자를 위한 '기술 블로그'로써 운영해왔다.
그러다 보니 내 일상이나 취미에 관련된 이야기 등등 생각해둔 글의 소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여러 핑계를 대며 글을 잘 포스팅하지 않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사실 개발 외의 목적을 가진 개인용 블로그를 새로 만들어볼 생각도 해보았지만, 아무래도 하나의 블로그만을 사용하는 것이 나라는 사람을 더욱 잘 드러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새 개인용 블로그는 만들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나는 미궁 게임 및 방탈출 문제 제작자로 3년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즉, 나는 취미로 방탈출 문제 및 퍼즐을 만들고, 이를 하나의 작품으로 묶어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최근 '방탈출고사'가 많은 방탈출러와 업계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내 블로그를 찾는 사람들도 많이지고 있는 듯한데, 정작 이에 관한 글은 뭐 하나 작성한 것이 없다는 게 내심 아쉬웠다. 기껏해야 방탈출고사 프로젝트 후기 정도가 전부다. 방탈출에 관하여 쓰고 싶은 글은 여럿 있다. 그러니 더 이상 미루지 않고 하나씩 포스팅을 해봐야겠다.
뿐만 아니라, 내 일상 이야기도 간간히 쓰고 싶다.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평상시에 드는 이런 저런 생각들을 머리 속에서 글의 형태로 정리할 때가 많은데, 매번 이 과정에서 끝이 난다. 이를 실제로 사람들에게 공유를 해본 적은 없다. 그래서 이번 기회를 통해 이러한 것들로 블로그에 한 번 올려보고 싶다.
요약하면, 내 블로그를 더 이상 '기술 블로그'로 한정하지 않고, 좀 더 다양한 주제에 대해 글을 작성해보려 한다. 그래서 블로그에 내 자신을 좀 더 잘 드러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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