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 경험 회고 및 일상

    나조토키(謎解き)에 관한 짧은 글

    나조토키(謎解き)에 관한 짧은 글

    방탈출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나조토키(謎解き)는 몇 년 전부터 쓰고 싶었던 글의 소재였으나, 미루다가 이제서야 써보게 됩니다. 글을 쓰기 전에 미리 밝힑 점은, 이 글의 모든 내용이 100프로 정확하다고 말할 순 없다는 점입니다. 필지는 일본에 살아본 적이 없어 나조토기 문화를 실제 피부로 느껴본 적이 없기에, 그저 인터넷과 관련 책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어렴풋이 알게 된 외국 문화를 제 언어로 정리하여 간단히 설명하는 것임을 감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잘못된 지식이 있다면 지적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편의상 반말로 적겠습니다.   우선 나조토키(謎解き)란 무엇일까?일본어를 그대로 직역하면 '수수께끼 풀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 단어는 말 그대로 수수께끼를 푸는 것을 말한다.좀 더 구체적으로 ..

    [독후감] ⌜습관적인 생각을 깨는 생각의 습관 이야기 생각하는 타스케⌟

    [독후감] ⌜습관적인 생각을 깨는 생각의 습관 이야기 생각하는 타스케⌟

    올해 여름방학부터 독서를 꾸준히 해보기로 결정했다.그 동안 '독서를 해야하는데..' 라는 생각만 하고 계속 미뤄왔는데, 어떠한 일로 인해 지친 심신을 달래보고자 본격적으로 책을 읽어보기로 결심하고 매일 꾸준히 독서를 시작하였다. 확실히 책을 읽으니 전보다 마음에 여유가 늘어난 느낌이다. 그리고 완독한 책들을 간단하게 독후감으로 남겨보고자 '독후감'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게 되었다. ⌜습관적인 생각을 깨는 생각의 습관 이야기 생각하는 타스케⌟ 독후감 가장 먼저 완독한 책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경위는, 오랜만에 코드숨 커뮤니티를 둘러보다가 어떤 분이 이 책의 내용의 일부를 공유해주신 것을 보고 흥미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독자들의 기획력을 근본적으로 높여주기 위해 쓰여진 책으로, 습관적인 생각, 즉 고..

    앞으로의 블로그의 방향성에 관하여

    지금까지 나는 이 블로그를 개발자를 위한 '기술 블로그'로써 운영해왔다.그러다 보니 내 일상이나 취미에 관련된 이야기 등등 생각해둔 글의 소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여러 핑계를 대며 글을 잘 포스팅하지 않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사실 개발 외의 목적을 가진 개인용 블로그를 새로 만들어볼 생각도 해보았지만, 아무래도 하나의 블로그만을 사용하는 것이 나라는 사람을 더욱 잘 드러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새 개인용 블로그는 만들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나는 미궁 게임 및 방탈출 문제 제작자로 3년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즉, 나는 취미로 방탈출 문제 및 퍼즐을 만들고, 이를 하나의 작품으로 묶어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최근 '방탈출고사'가 많은 방탈출러와 업계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

    [부캠] 부스트캠프 9기 베이직 과정에 입과하며

    [부캠] 부스트캠프 9기 베이직 과정에 입과하며

    이번에 네이버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9기에 지원하였고, 첫 관문인 베이직 과정에 입과하게 되었다. 입과 전, 베이직 과정을 시작하는 다짐을 적었는데, 블로그에도 공유하여 내가 나중에 이를 되새길 수 있도록 남겨놓고자 한다.  우선, 이번 부스트캠프의 베이직 과정에 참여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든다.왜냐하면 부스트캠프는 개발자를 처음 준비하던 시절부터 꼭 참여해보고 싶었던 교육이었기 때문이다.지금까지는 대학 생활과 부족한 코딩 실력으로 인해 부스트캠프에 참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이번에는 여건이 허락해 주었고, 또 운좋게 이렇게 베이직 교육에 참여할 자격을 얻게 되었다.이러한 점이 참으로 감사하게 느껴진다.그렇지만 한편으로 드는 또 다른 마음은 바로 ‘불안감’과 ‘간절함’이다.사실 1차 문제 해결력 테스트..

    [일상] 나는 어떻게 e스포츠 팬이 되었는가, 그리고 팀 팬으로서 느꼈던 점들

    [일상] 나는 어떻게 e스포츠 팬이 되었는가, 그리고 팀 팬으로서 느꼈던 점들

    그 동안은 블로그에 거의 개발자 준비와 관련된 포스트만을 올렸었는데, 한 번 내 일상과 취미에 관련해서도 글을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먼저는 1년동안 e스포츠 팬으로써 팀을 응원하며 느낀 점들을 간단히 적어보려 한다. 필자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e스포츠를 즐겨보는 사람이다. 처음에는 한국 팀이 세계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을 학창 시절에 처음 듣고, 이를 계기로 롤 월드컵, 일명 롤드컵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다 군 입대 후 선임들과 함께 생활관에서 롤드컵을 시청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롤드컵을 챙겨보기 시작했다. 롤드컵을 보기 전엔 스타크래프트나 배틀그라운드 같이 다른 게임 e스포츠를 주로 봐왔어서 그런지 롤 e스포츠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다. 참고로 필자는 롤을 ..

    SOPT 34기 YB 웹파트 지원 후기 및 지원서 공개 (서류 합격, 면접 탈락)

    SOPT 34기 YB 웹파트 지원 후기 및 지원서 공개 (서류 합격, 면접 탈락)

    IT 연합 동아리 SOPT의 YB 34기에 지원했지만, 아쉽게도 면접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SOPT는 멋사 이후로 정말 들어가고 싶었던 동아리였는데, 인생 첫 대면 면접의 벽은 생각 이상으로 높았다. 사실 후기를 쓰기가 망설여졌으나.. 그래도 SOPT에 지원할 다른 분들에게 나의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그리고 나의 성장을 위해서 이번 SOPT 34기에 지원한 후기 및 느낀점을 남겨본다. 지원서 준비SOPT 지원서는 질문이 정말 많기로 유명하다. 질문 공개 후 지원 마감까지 대략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고, 8개의 질문에 각각 최대 700자 분량의 글을 작성해야 한다. (분량은 매번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매 기수마다 3가지의 핵심 가치를 공개하는데, 이를 지원서에 잘 녹여..

    신입 개발자 준비에 대한 고민, 그리고 협업 중 일어난 갈등상황을 겪으며 쓰는 개인적인 성찰

    4학년 졸업반을 앞두고 깊어지는 고민을 기록해두고자 오랜만에 이 자리에 나왔다. 글을 쓰다보니 생각이 정리가 되는 부분도 생겨서 진작에 이렇게 글을 써볼걸 그랬나 싶은 생각이 든다. 1. 신입 개발자 준비에 관한 고민요즘 들어 불안한 마음이 점점 커진다.나 뿐만 아니라 많은 졸업반 컴공생들도 비슷한 심정이겠지만, 정말 하루가 다르게 취업문이 좁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물론 어떤 상황이든간에 본인이 열심히 성장에 꾸준히 힘쓰며 준비한다면, 원하는 기업 어디든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다. 그렇지만 불과 2~3년 사이에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 싶을 정도로 신입 개발자에게 요구하는 사항들이 많이 늘은 것 같아 보이는 현실을 마주하면, 이걸 언제 다 준비해야 하나.. 지금..

    비전공자 수준도 안되었던 어느 컴공생의 2022년 회고

    비전공자 수준도 안되었던 어느 컴공생의 2022년 회고

    마음을 다잡고 나의 첫 연간 회고록을 작성해본다. 개발 공부를 제대로 시작한 2022년부터 1년 단위로 내가 성장을 위해 어떤 노력과 도전을 해왔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무엇을 느끼고 배웠는 지를 돌아보며 나의 짧디 짧은 개발 인생을 요약해보고자 한다. 사실 그동안 종종 내 자신을 돌아보며 후기 및 회고를 작성해왔으나, 이렇게 연 단위로 회고를 작성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년 회고록을 이제서야 작성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한 분이 계실 것 같아 간단하게 말하면, 그리 대단한 이유는 아니다. 그저 귀찮음을 비롯한 여러 핑계로 계속 미뤄왔다가 지금까지 작성하지 못한 것이다. 참으로 부끄럽지 않을 수 없지만, 그렇기에 올해는 작년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고 꼭 연간 회고록을 통해 내 자신을 충분히 돌아보..

    🚪<방탈출고사> 개인 프로젝트 후기 Part 2

    🚪<방탈출고사> 개인 프로젝트 후기 Part 2

    개인 프로젝트 의 후기를 이어서 작성해보려 합니다. 저번 글에선 앱을 개발하며 겪었던 기술적인 고민에 대해 나누었다면, 이번 포스트에선 라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하며 겪었던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 개인 프로젝트 후기 Part 1 바로가기 🎮 방탈출고사는 해당 링크를 통해 직접 플레이하실 수 있습니다. 방탈출고사 roomescapetest.swygbro.com  🕹️ 콘텐츠를 기획한 계기 (미궁 게임 제작자로서의 경험 소개)우선 제가 이번 프로젝트의 소재를 '방탈출 게임'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저는 2021년부터 '미궁 게임' 제작 플랫폼 '더 라비린스'에서 미궁 제작자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여기서 '미궁 게임'이란 웹 게임의 장르 중 하나로..

    🚪<방탈출고사> 개인 프로젝트 후기 Part 1

    🚪<방탈출고사> 개인 프로젝트 후기 Part 1

    작년 5월에 출시한 첫 개인 프로젝트 의 후기를 한 번 자유롭게 써보기 위해 오랜만에 포스트를 작성합니다. 후기 작성이 이렇게 늦어진 이유는, '방탈출고사'를 출시하자마자 기말고사 + 계절학기가 세트로 절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계절학기 수업의 중간고사가 끝난 지금, 뒤늦게 마음을 잡고 글을 써봅니다. 후기는 2개의 Part로 나누어 작성하려 합니다. 우선 Part 1에서는 라는 앱의 기획 과정과, 앱에 필요한 기능을 구현하면서 겪었던 난관 및 극복 과정 등 '기술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춰 작성할 예정이고, Part 2에선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며 겪었던 고민이나 생각 등과 같은 '콘텐츠적 측면'에서 후기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우선 기술적인 측면에 대해 후기를 적어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