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후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면서 큰 벽에 부딫쳤다.
슬럼프를 만난 것이다.
공부하고 있는 알고리즘 문제가 급격히 어려워지고 노는 재미에도 좀 빠지다 보니
공부에 대한 흥미가 급격히 떨어졌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다시 즐겁게 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고민을 하다가, 곧바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며 필요한 지식을 그때마다 찾아서 공부하는 방법이 좋다는 것이 기억났다.
그렇게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보며 성취감을 얻고, 그것을 통해 프로그래밍에 재미와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예전 어떻게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것이 좋을까 찾아보다가 여러 IT 종사자 분들이 공통적으로 추천했던 방법이었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공부들 돌아보니, 다 이론 위주의 공부였다.
알고리즘은 물론이고 유니티 공부도 막연한 기초 이론을 공부했던 지라 쉽게 지루해졌던게 아니었나 싶다.
그래서 조금 공부법을 바꾸기로 했다.
먼저, 이 복학 전의 시간동안 게임을 만들어 완성까지 해보는 것을 목표로 했으니
유니티로 간단한 게임을 무작정 하나 만들어보기로 했다.
그래도 기초 지식을 알아야 하니 도움을 얻을만한 걸 찾다가 이걸 발견했다.
매일 30분씩 100일동안 간단한 유니티 퀴즈게임을 만들어보는 프로젝트인데
작년에 했던 프젝이라 지금은 강의 형식으로만 남아 있었다.
마침 나도 만들어보고 싶은 게임 중 하나가 퀴즈 게임인지라 정말 잘됐다 싶었다.
나는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하루 최소 1시간으로 50일동안 이걸 따라해보기로 했다.
오늘 2일치 분을 따라해봤는데, 기초 이론 강의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에셋 스토어에서 에셋을 다운 받아 적용하는 법, 게임 메인 화면을 만들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게 하는 법,
캐릭터 스프라이트로 애니매이션을 만드는 방법 등
직접 게임을 만드는 과정의 내용들을 배우니 훨씬 즐거웠다.
다음은 알고리즘. 구름에서 강좌로 듣고 있는 건 이제부터 2일 1문제로 도전하기로 했다.
벌써 한 문제 푸는 것도 쉽지가 않다. 마치 1학년 때 과제헸던 것처럼.
3~4시간 이상 고민해서 풀어도 계속 틀리는 문제를 이렇게 빨리 맞딱드릴줄은..
그리고 머리 식힐(?)겸으로 백준 문제도 조금씩 풀어보기로 했다.
오늘 알아보니 백준 문제도 티어로 난이도를 매길 수 있었다!
여기서 확인할 수 있고 백준 홈페이지에서도 설정을 통해 문제 난이도 티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일단 나는 브론즈1 ~ 실버5 문제들 부터 풀어나가기로 했다.
저번에 게시글로도 올렸던 백설공주 난쟁이 문제(백준 2309번)가 브론즈 2 수준이었는데 할만했고
실버 5의 첫 문제를 풀어봤는데 쉽지 않았다.
대충 이렇게 공부의 변화를 주었더니 다시 프로그래밍의 공부에 재미가 생겼다.
다행이다.
문제 풀면서 쓰다보니 벌써 시간이 새벽 2시다. 빨리 자야겠다..
내일도 다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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