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번 앱개발에 도전해보기 위해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깔고 유튜브 강좌를 따라 해봤다.
근데.. 유튜브 강의 1강도 제대로 못끝내고 하루가 다 가버렸다.
프로그램 설치하고 텍스트 써보고 실행하고 한 것 밖에 없는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오류가 계속 터졌다.
이럴때는 할 수 없이 구글링으로 넘쳐나는 정보 바다 속에서 내가 필요한 정보를 찾아 와야 하는데
잘 없다. 정보가. (물로 내가 찾는 능력이 아직 부족해서이겠지만)
에러의 정확한 이유를 알 수가 없으니 찾은 정보가 지금 내가 필요한 상황의 정보인지도 헷갈리고
직접 알려준대로 해봐도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험은 최근에 다른 간단한 개발 작업 중에서도 여러번 겪어봤는데.. 정말 힘들다.
사실 개발자에게 오류란 뗄레야 뗄 수 없는 요소인데. 요놈들 때문에 프로그래머들이 밤새서 작업도 하는데..
정말 개발자가 쉽지 않은 직업이구나 생각이 드는 오늘이다.
오늘 오류 중에 AVM (Android Virtual Machine)라고..
작업중인 앱을 실행시킬때 가상의 폰으로 작업을 돌아가게 해주는 것인데
그게 안되서 정말 말썽이었다.
처음에는 내 폰을 연결하여 거기서 실행하도록 하려 했으나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서 Run App하면 내 폰이 연결됐든 말든 바로 AVM으로 연결시켜버려서 결국 포기했고
또 AVM을 실행하려하니 Intel haxm이란걸 깔아야 된다고 하길래 설치했더니 또 오류로 안 깔려져서 다시 구글링..
정보가 거의 없었는데 어떻게 찾아서 시스템에서 환경 설정도 맞추고
BIOS에도 들어가서 SVM Mode(가성화설정)를 활성화시키는 작업도 했다.
(BIOS는 처음에 컴퓨터 부팅할때 Del이나 F1키나 F2키 연타해서 들어가는 곳입니다)
그렇게 완성해서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서 AVM이 결국 돌아가게 했다!!
그런데 얼마 안지나, 강의 중 택스트 추가하는 부분에서 또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
(강의자님 컴퓨터에선 잘만 되고 나도 그.대.로 실수 없이 따라했는데 왜 내 껀 안되니....)
알고보니 2021년부터 코틀린 익스텐션 지원 중지로 인한 오류
또 구글링해서 알려준 대로 했는데.. (정말 알려준 대로 했는데!!!)
그걸로 인해 또 다른 오류2가 발생.. 초기화 시켜도 여전히 남는 오류2..
게다가 이 오류는 뭐 설명도 없고 왜 발생하는 지도 모르는 놈이라 구글링도 못함..
결국 프로젝트를 지우고 다시 만들었다.
이러고 나니 너무 지쳤고 시간은 벌써 저녁이고..
현타 와서 오늘은 더 이상 그만하기로 했다.
정말 비전공자 분들은 어떻게 앱을 만들어서 출시하는지 모르겠다. 그저 대단하다.
< 오늘 느낀점 >
1. 세상에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2. 특히 개발은 쉬워보이는 작업도 만만치 않은 일들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고된 일이다.
3. 유니티는 쉬운 툴이었다.
오늘 이거 한다고 PS는 조금밖에 못했다. 금방 풀리는 브론즈급 몇 문제 푼 정도.
앰 개발은 나중에 다시 도전해보고 컴퓨터 언어로 간단한 프로그램 클론 코딩이나 유니티로 게임 제작 다시 해보고 그래야겠다.
오늘 하루 시간은 금방갔는데 힘들었다.
P.S.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는 삭제해버렸다.
처음 깔때 설정 잘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나중에 다시 깔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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