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반만에 복학을 하고, 다시 코딩을 시작한 지 1달이 되었다.
짧고도 길었던 시간을 돌아보니, 매주 과제와 수업을 따라가기 위한 개인 공부로 나름 바쁘게 보냈던 것 같지만
아쉽계도 매번 계획한 만큼의 분량을 다하지 못하였다.
한 달 동안 나는 내 자신을 채찍질 하며 달려왔다.
지금이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기에 더 많이 공부를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항상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해서 공부가 잘 된 날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날도 많았다.
그런 날마다 스스로 자책하고 걱정하며 내일은 더 열심히 공부할 것을 다짐했다.
유튜브로 대학생 공부 자극 영상도 찾아보며 의지를 다시 잡으려 애썼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공부가 안 되는 날이 늘어났고
어느 새 나는 학교 수업이 모두 끝나면 더 이상 공부가 되지 않는 나약한 정신 상태가 되버렸다.
공부의 재미도 조금 잃어버렸다.
그동안 나는 명문대생들이 매일 밤샘 공부하는 것을 생각하면서
스파르타 식으로 최대한 공부하려고 애쓰며 살았다.
하지만, 그렇게 공부하다 보니 금새 지쳐 오히려 효율이 떨어졌다.
그래서 어떻게 페이스를 조절하며 공부를 이어나가야 할까 깊이 고민하면서
다른 개발자 분들의 블로그 글들을 이것 저것 살펴보았다.
그러자 많은 선배 개발자 분들이 공통적으로 한 말씀이 있었다.
"하루에 10시간씩 공부하고 몇 주 쉬는 것보다, 매일 1시간씩이라도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훨씬 낫다."
최대한 많이 공부하려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내가 그동안 페이스 조절을 좀 잘못하고 있었구나.
내 한계를 인정하고 앞으로는 꾸준히 매일 공부하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추어 공부를 해야겠다.
그럼 다시 힘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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