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도 짧았던 겨울 방학이 어느 덧 3일밖에 남지 않았다.
많이는 못 하더라도 매일 1시간 이상 꾸준히 공부를 하자는 것이 이번 방학의 목표였는데
다행이도 이 목표는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정말 해야할 것이 많다는 것을 느끼니,
하루를 마칠 때마다 "좀만 더 공부할걸"이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들었던 적도 많았다.
예전부터 '1일 1커밋' 이라는 것을 이곳 저곳에서 들었었다.
'나도 꼭 한 번 해봐야지' 라는 생각은 줄곧 했었지만, 깃의 사용법을 몰라 여태껏 그 일을 계속 미뤄왔다.
하지만 '언제까지 미룰 것인가. 모르면 찾아서 배워야지' 라는 생각에, 다시 한 번 깃에 대해 공부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깃의 기초적인 사용법을 찾아서 봐도 명령어에 익숙하지 않았던 나는
결국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다가 흥미를 빠르게 잃고 또다시 깃 공부와 '1일 1커밋'을 뒤로 미루었다.
그러다 저번 학기 때, '노마드 코더'의 니꼴라스 선생님 덕분에 Github Desktop이란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나는 이번 겨울 방학 동안 '1일 1커밋'에 도전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2달 동안 이를 실천한 결과이다.
아쉽게도 1월 중순에 의욕이 떨어져 3일동안 커밋을 못했던 적이 있었지만 말이다.
잔디를 채운 주된 방법은, 그날 그날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 깃허브 저장소에 기록하는 것이었다.
(이를 TIL (Today I learned) 이라 한다더라)
그 동안 정말 열심히 TIL을 작성했다.
무엇보다 공부한 내용을 그대로 배끼지 않고 최대한 나의 언어로 풀어서 기록하려 했다
이렇게 공부를 하니 학습 효과 또한 배가 되었다.
공부하면서 쉽게 까먹을만한 내용도 따로 정리하여 기록해두니 잘 안 까먹게 되었다.
또한 기록한 내용을 바탕으로 복습함으로써 공부한 내용을 더욱더 잘 소화할 수 있었다.
그 덕분인지, TIL을 작성하는 일이 처음엔 힘들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즐겁게 느껴진다.
다른 사람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다.
덧붙여, 1일 1커밋을 위해 2달 동안 TIL에 기록한 내용은 주로 다음과 같았다.
- 다음 학기를 위해 예습한 자료구조 개념
- 클론 코딩 강의를 통해 학습한 HTML, CSS 기본 개념
- 2월 동안 학교에서 주최한 '코딩 테스트 대비 캠프'를 통해 학습한 내용
최근에는, MDN 문서를 공부하면서 뭔가 지금부터라도 기본기를 제대로 확립하고 싶은 열망이 생겼다.
그래서 컴퓨터 구조를 대략적이라도 이해해보고자 「밑바닥부터 만드는 컴퓨팅 시스템」이란 책을 구입해 읽기 시작했고,
자바스크립트 또한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 「모던 자바스크립트 튜토리얼」을 읽고 있는 중이다.
근데 둘 다 내용이 워낙 방대해서, 정리하면서 공부할 지 아님 그냥 한 번 쭉 빠르게 읽기만 할 지는 아직 고민 중이다.
이렇게 1일 1커밋을 실천했던 이번 방학의 회고를 이만 마치고자 한다.
열심히 했던 나에게 정말 수고했고, 앞으로도 1일 1커밋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꾸준히 공부하고 기록하자. 👍
마지막으로, 이번 새 학기도.. 화이팅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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