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이 모두 지났다.
이미 시간이 조금 흘렀지만, 지금이라도 짧게 나마 저번 2학년 2학기를 돌아보며 글을 쓴다.
여전히 계속되는 코로나의 여파로 이번 학기를 나는 전부 비대면으로 수업 들었다.
따라서 나의 21년 하반기는 방구석에서 공부하고 수업듣고 딴짓하고 한 기억이 대부분이다.
학교는 딱 두 번 갔다. 전공 과목의 대면 시험 때문에.
처음엔 비대면 수업이 편했고, 집에서 바로바로 코딩 치면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도 참 좋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답답함이 쌓여가고 다른 동기들과 커넥트도 못하니, 뒤로 갈수록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올해는 대면수업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니 그래도 통학 지옥보단 비대면이 나을려나..??)
2학년 2학기 간략한 회고
군복학 후 첫 학기라 다시 적응도 할겸 적당히 18학점을 채워 들었다.
그러나 막상 학기가 시작되고 수업을 들어보니 체감은 22학점을 듣는 기분이었다..
특히 알고리즘과 웹프로그래밍 이 두 과목이 정말 빡셌다..
알고리즘은 교수님께서 잘 가르쳐주셨지만, 6학점짜리 수업으로 불릴만큼 힘들기로 유명한 수업이었고,
(그래서 어느 정도 각오는 되어 있었다.)
웹프로그래밍은 과제도 많은데 교수님이 너무 헷갈리게 가르쳐주시다 보니
수업 내용이 도저히 이해가 안되어, 처음부터 전부 독학하면서 수업을 따라갔다.
심지어 수업 시간에 아직 안 가르쳐주신 내용도 과제로 내주셨다는..ㅎㅎㅎㅎ
😥
그래도 앞으로 프론트엔트 개발자를 꿈꾸고 있어서 그런지 그냥 주어진대로 열심히 했던 것 같다.
다행이도 이번 학기 가장 고생했던 두 수업 모두 학점은 잘 나와줘서 뿌듯 😊
(그런데 이 두 수업 덕분에 다른 전공 하나를 중도 포기했다)
반대로 교양 과목은.. 음.. 많이 아쉬웠다.
이번에 에타 수강평 보면서 교양 수업 고를 때, 일부러 수업의 질이 별로 좋지 않더라도
부담 적고 학점을 후하게 받을 수 있는 과목을 중점적으로 골랐는데
결과적으론 생각했던 것보다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다. 😞
나름 해야할 것들 모두 다했고, 시험도 최선을 다해 쳤고 (주로 글쓰기 대체 과제였지만), 지각도 하지 않았는데
이번 학기부터 상대평가라서 그런지
예상보다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와 조금 실망했다.
(군대 덕분에 절평 한 번도 못 경험한거 실화냐..)
처음에 교양 학점 보고 하루 이틀 마음이 심란했는데
그래도 전공은 잘 나왔으니 학점에 너무 미련갖지말고 다음에 잘하자고 생각했다,
그리고, 학점에 너무 목매지 말고 포폴이랑 코테 열심히 준비하면서 내 실력을 쌓자는 생각으로 스스롤 위로했다.
그렇게 이번 학기도 무사히 나름 잘 지나갔다.
이번 학기 소감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조금 아쉬웠으나 그래도 열심히 잘 견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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