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험 기록, 회고, 일상

    [일상] 나는 어떻게 e스포츠 팬이 되었는가, 그리고 팀 팬으로서 느꼈던 점들

    [일상] 나는 어떻게 e스포츠 팬이 되었는가, 그리고 팀 팬으로서 느꼈던 점들

    그 동안은 블로그에 거의 개발자 준비와 관련된 포스트만을 올렸었는데, 한 번 내 일상과 취미에 관련해서도 글을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먼저는 1년동안 e스포츠 팬으로써 팀을 응원하며 느낀 점들을 간단히 적어보려 한다. 필자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e스포츠를 즐겨보는 사람이다. 처음에는 한국 팀이 세계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소식을 학창 시절에 처음 듣고, 이를 계기로 롤 월드컵, 일명 롤드컵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다 군 입대 후 선임들과 함께 생활관에서 롤드컵을 시청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롤드컵을 챙겨보기 시작했다. 롤드컵을 보기 전엔 스타크래프트나 배틀그라운드 같이 다른 게임 e스포츠를 주로 봐왔어서 그런지 롤 e스포츠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다. 참고로 필자는 롤을 ..

    SOPT 34기 YB 웹파트 지원 후기 및 지원서 공개 (서류 합격, 면접 탈락)

    SOPT 34기 YB 웹파트 지원 후기 및 지원서 공개 (서류 합격, 면접 탈락)

    IT 연합 동아리 SOPT의 YB 34기에 지원했지만, 아쉽게도 면접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 SOPT는 멋사 이후로 정말 들어가고 싶었던 동아리였는데, 인생 첫 대면 면접의 벽은 생각 이상으로 높았다. 사실 후기를 쓰기가 망설여졌으나.. 그래도 SOPT에 지원할 다른 분들에게 나의 경험이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그리고 나의 성장을 위해서 이번 SOPT 34기에 지원한 후기 및 느낀점을 남겨본다. 지원서 준비 SOPT 지원서는 질문이 정말 많기로 유명하다. 질문 공개 후 지원 마감까지 대략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고, 8개의 질문에 각각 최대 700자 분량의 글을 작성해야 한다. (분량은 매번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매 기수마다 3가지의 핵심 가치를 공개하는데, 이를 지원서에 잘 ..

    신입 개발자 준비에 대한 고민, 그리고 협업 중 일어난 갈등상황을 겪으며 쓰는 개인적인 성찰

    4학년 졸업반을 앞두고 깊어지는 고민을 기록해두고자 오랜만에 이 자리에 나왔다. 글을 쓰다보니 생각이 정리가 되는 부분도 생겨서 진작에 이렇게 글을 써볼걸 그랬나 싶은 생각이 든다. 1. 신입 개발자 준비에 관한 고민 요즘 들어 불안한 마음이 점점 커진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졸업반 컴공생들도 비슷한 심정이겠지만, 정말 하루가 다르게 취업문이 좁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물론 어떤 상황이든간에 본인이 열심히 성장에 꾸준히 힘쓰며 준비한다면, 원하는 기업 어디든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다. 그렇지만 불과 2~3년 사이에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 싶을 정도로 신입 개발자에게 요구하는 사항들이 많이 늘은 것 같아 보이는 현실을 마주하면, 이걸 언제 다 준비해야 하나.. ..

    비전공자 수준도 안되었던 어느 컴공생의 2022년 회고

    비전공자 수준도 안되었던 어느 컴공생의 2022년 회고

    마음을 다잡고 나의 첫 연간 회고록을 작성해본다. 개발 공부를 제대로 시작한 2022년부터 1년 단위로 내가 성장을 위해 어떤 노력과 도전을 해왔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무엇을 느끼고 배웠는 지를 돌아보며 나의 짧디 짧은 개발 인생을 요약해보고자 한다. 사실 그동안 종종 내 자신을 돌아보며 후기 및 회고를 작성해왔으나, 이렇게 연 단위로 회고를 작성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년 회고록을 이제서야 작성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한 분이 계실 것 같아 간단하게 말하면, 그리 대단한 이유는 아니다. 그저 귀찮음을 비롯한 여러 핑계로 계속 미뤄왔다가 지금까지 작성하지 못한 것이다. 참으로 부끄럽지 않을 수 없지만, 그렇기에 올해는 작년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고 꼭 연간 회고록을 통해 내 자신을 충분히 돌아보..

    🚪<방탈출고사> 개인 프로젝트 후기 Part 2

    🚪<방탈출고사> 개인 프로젝트 후기 Part 2

    개인 프로젝트 의 후기를 이어서 작성해보려 합니다. 저번 글에선 앱을 개발하며 겪었던 기술적인 고민에 대해 나누었다면, 이번 포스트에선 라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개발하며 겪었던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 방탈출고사는 해당 링크를 통해 직접 플레이하실 수 있습니다.) 🕹️ 콘텐츠를 기획한 계기 (미궁 게임 제작자로서의 경험 소개) 우선 제가 이번 프로젝트의 소재를 '방탈출 게임'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2021년부터 '미궁 게임' 제작 플랫폼 '더 라비린스'에서 미궁 제작자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여기서 '미궁 게임'이란 웹 게임의 장르 중 하나로, 주어진 문제를 풀거나 힌트에 따라 다음 인터넷 페이지로 넘어가는 것이 목적인 퍼즐 게임을 의미합니다. '..

    🚪<방탈출고사> 개인 프로젝트 후기 Part 1

    🚪<방탈출고사> 개인 프로젝트 후기 Part 1

    작년 5월에 출시한 첫 개인 프로젝트 의 후기를 한 번 자유롭게 써보기 위해 오랜만에 포스트를 작성합니다. 후기 작성이 이렇게 늦어진 이유는, '방탈출고사'를 출시하자마자 기말고사 + 계절학기가 세트로 절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계절학기 수업의 중간고사가 끝난 지금, 뒤늦게 마음을 잡고 글을 써봅니다. 후기는 2개의 Part로 나누어 작성하려 합니다. 우선 Part 1에서는 라는 앱의 기획 과정과, 앱에 필요한 기능을 구현하면서 겪었던 난관 및 극복 과정 등 '기술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춰 작성할 예정이고, Part 2에선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며 겪었던 고민이나 생각 등과 같은 '콘텐츠적 측면'에서 후기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우선 기술적인 측면에 대해 후기를 적어보고, 콘..

    🦁 멋쟁이 사자처럼 11기 합격 후기 (서류, 면접)

    🦁 멋쟁이 사자처럼 11기 합격 후기 (서류, 면접)

    웹개발 IT 연합 동아리 '멋쟁이 사자처럼 (이하 멋사)' 대학 11기에 지원해서 합격하였다. 개인적으로 이 동아리에 정말 들어가고 싶어 지원서랑 면접을 나름 열심히 준비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서 참으로 뿌듯하다. 사실 나도 멋사 지원을 준비하면서 구글링을 통해 다른 분들의 합격 후기를 여럿 참고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멋사 지원을 준비할 분들이 나의 후기를 보고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지원서 작성 우선 지원서에서 내가 받았던 질문들과 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보려 한다. Q. 다양한 IT동아리 중에서 멋쟁이사자처럼 대학 11기를 선택하고 지원하시게 된 이유를 작성해주세요.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쳐주는 멋사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다른 IT 동아리..

    위코드 2차 팀 프로젝트 'WeMong' 회고

    위코드 2차 팀 프로젝트 'WeMong' 회고

    프로젝트 소개 '크몽' 사이트를 모델링 한 프로젝트이다. 강사로서 혹은 유저로서 강의를 소비하거나 등록할 수 있는 커머스 사이트로 이름은 'Wemong'이라 지었다. 기간 : 2022.11.28 ~ 2022.12.09 ➡️ 프로젝트 깃허브 레포지토리 바로가기 ➡️ 프로젝트 노션 페이지 바로가기 팀 소개 프론트엔드 4명 김호준 : 메인 페이지 레이아웃, 강의 리스트 자동 생성 구현 홍석현 : 로그인 및 회원가입, 강의 검색창 및 필터링 기능 구현 윤수민(PM) : 강의 상세페이지, 강의 선택 조건을 서버에 전송하는 기능 구현 이상윤(나) : Toss Payments 외부 API를 이용한 결제 기능 구현 백엔드 2명 한상엽, 김수정 개발 도구 및 적용 기술 (+트렐로) 프론트엔드 JavaScript(ES6)..

    위코드 1차 팀 프로젝트 'HealthEat' 회고

    위코드 1차 팀 프로젝트 'HealthEat' 회고

    프로젝트 소개 '피리마켓' '필리' 사이트를 모델링 한 프로젝트로, 약과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커머스 사이트를 백지 상태에서 구현하였다. 건강을 먹다는 의미로 사이트의 이름을 'HealthEat(헬스잇)'으로 지었다. 기간 : 2022.11.14 ~ 2022.11.25 ➡️ 프로젝트 깃허브 레포지토리 바로가기 ➡️ 프로젝트 노션 페이지 바로가기 팀 소개 프론트엔드 3명 우석민 : Nav 바, 스토어 페이지 구현 이상윤(나) : 메인 페이지, 상품 상세 페이지 구현 이혜원 : 로그인 페이지, 회원가입 페이지 구현 백엔드 2명 이은영 : 찜하기 기능 구현 조상원(PM) : 로그인, 제품조회 기능 구현 개발 도구 및 적용 기술 (+트렐로) 프론트엔드 JavaScript(ES6) React.js Sass Reac..

    코드숨(CodeSoom) 리엑트 11기 마지막 회고 및 후기.. (부제 : 나는 실패했다)

    무거운 마음을 갖고 마지막 코드숨 회고를 써보려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6주차의 벽을 넘기지 못하고 포기했다. 사실 포기했다는 것 자체가 많이 부끄럽고 창피해서 그동안 회고를 쉽게 쓰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코드숨 리엑트 동기 분들 중 깃허브에서 나를 팔로우하신 한 분이 얼마 전 언팔하신 것을 보고 비록 창피하지만 도망치지 말고 이렇게 후기를 적고 공유하는 것이 코드숨에서 나를 지켜봐 오신 (언젠가 어디에서 또 어떻게 뵙지 모를) 여럿 분들에게도 그리고 이번 실패를 수치만이 아닌 성장의 발판으로 삼고 싶은 나 자신에게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어렵게 글을 쓴다. 나는 웹 개발에 관한 기초 지식이 많이 부족한 상태였지만 강한 열정을 갖고 코드숨을 신청했다. 물론 1주차부터 매 순간이 고비..